치킨집 원가 계산에서 가장 위험한 착각은 닭값만 보는 것입니다.
23,000원짜리 후라이드 한 마리를 팔아도 실제로는 닭, 파우더, 기름, 무, 소스, 박스, 채널비용, 배달비, 쿠폰이 차례로 빠집니다. 매출은 23,000원으로 찍히지만 사장님이 다음 주문과 월세를 감당하는 데 쓸 수 있는 돈은 훨씬 작습니다.
그래서 치킨집은 “오늘 몇 마리 팔았나”보다 한 마리 팔고 얼마가 남았나를 먼저 봐야 합니다.

먼저 결론: 한 마리에서 오늘 확인할 숫자
- 이 글은 치킨 판매량은 괜찮은데 배달 정산 후 현금이 남지 않는 매장을 위한 계산입니다.
- 가장 먼저 볼 숫자는 판매가, 닭·파우더·기름 원가, 포장비, 채널비용, 매장 부담 배달비, 쿠폰입니다.
- 계산은
주문당 남는 돈 = 판매가 - 재료비 - 포장비 - 채널비용 - 배달비 - 할인/쿠폰으로 시작하면 됩니다. - 아래 예시는 23,000원 후라이드 배달 주문에서 비용을 뺀 뒤
7,300원이 남는 구조로 보겠습니다. - 오늘은 최근 7일간 가장 많이 팔린 치킨 3개만 골라 홀·포장·배달의 주문당 남는 돈을 따로 비교해보세요.
후라이드 1마리 원가 계산 예시
아래는 23,000원 배달 주문을 단순화한 예시입니다.
| 항목 | 금액 |
|---|---|
| 판매가 | 23,000원 |
| 닭, 파우더, 기름, 무, 소스 | 9,200원 |
| 박스, 봉투, 실링 등 포장비 | 700원 |
| 주문 채널 비용 | 2,300원 |
| 매장 부담 배달비 | 3,000원 |
| 쿠폰/리뷰이벤트 분담 | 500원 |
| 주문당 남는 돈 | 7,300원 |
주문당 남는 돈 =
23,000 - (9,200 + 700 + 2,300 + 3,000 + 500)
= 7,300원
여기서 7,300원은 순이익이 아닙니다. 아직 월세, 인건비, 전기·가스, 감가상각, 카드수수료, 폐기 비용을 덮기 전의 돈입니다. 이 숫자를 KitchenCost에서는 메뉴별 공헌이익으로 보고, 채널별로 따로 관리하는 편이 좋습니다.
홀, 포장, 배달을 같은 원가율로 보면 틀립니다
같은 23,000원짜리 치킨이라도 주문 경로가 바뀌면 남는 돈이 달라집니다.
| 채널 | 판매가 | 빠지는 비용 구조 | 주문당 남는 돈 예시 |
|---|---|---|---|
| 홀 | 23,000원 | 재료비 + 매장 운영비 중심 | 10,200원 |
| 포장 | 23,000원 | 재료비 + 포장비 | 8,900원 |
| 배달 | 23,000원 | 재료비 + 포장비 + 채널비용 + 배달비 | 7,300원 |
배달 주문이 늘면 매출은 커 보입니다. 하지만 평균 공헌이익이 낮아지면 손익분기점은 오히려 멀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치킨집 가격표는 메뉴별 가격표와 채널별 손익표를 같이 봐야 합니다.
손익분기 주문수는 이렇게 계산합니다

손익분기 주문수 = 월 고정비 ÷ 주문당 남는 돈
월 고정비가 520만 원이고 배달 주문당 남는 돈이 7,300원이면 다음과 같습니다.
5,200,000 ÷ 7,300 ≈ 712건
이 조건에서는 월 712건을 넘긴 뒤부터 고정비를 덮기 시작합니다. 하루 기준으로는 약 24건입니다.
712건 ÷ 30일 ≈ 하루 24건
문제는 평균값입니다. 평일 15건, 주말 45건처럼 주문이 몰리는 매장은 월합계만 보면 괜찮아 보여도 피크타임 인력과 튀김기 회전 때문에 실제 비용이 더 올라갈 수 있습니다.
가격을 올리기 전에 볼 4가지
가격 인상만이 답은 아닙니다. 먼저 아래 네 가지 중 어디서 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점검 항목 | 확인 질문 | 조정 예시 |
|---|---|---|
| 재료 포션 | 닭 중량, 파우더, 소스가 기준보다 많이 나가나? | 소스 1개 기본, 추가 옵션 분리 |
| 포장 구성 | 포장재를 모든 채널에 같은 기준으로 쓰나? | 홀/포장/배달 구성 분리 |
| 쿠폰 비용 | 할인 금액을 원가표에 넣고 있나? | 쿠폰 포함 공헌이익으로 재계산 |
| 배달 가격 | 배달 주문만 공헌이익이 낮나? | 배달 전용 세트 또는 최소주문금액 조정 |
치킨집은 1,000원 인상보다 구성 변경이 더 효과적일 때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기본 소스 2개를 1개로 줄이고 추가 소스를 옵션화하면 고객이 체감하는 가격 저항은 작지만 주문당 남는 돈은 바로 개선됩니다.
치킨집에서 자주 빠지는 비용
| 빠지는 항목 | 왜 위험한가 |
|---|---|
| 포장 박스/무/소스 | 주문마다 반복되는 고정성 비용 |
| 배달비 일부 부담 | 정산서에서 나중에 체감됨 |
| 쿠폰/리뷰이벤트 | 마케팅비처럼 보이지만 주문 원가 |
| 폐유/기름 교체 | 튀김 품질과 원가에 동시에 영향 |
| 조리 시간 | 피크타임 인력 부담으로 전환 |
이 항목들은 장부에서 한 번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문별 원가표에 흩어 넣지 않으면 “매출은 있는데 통장에 돈이 없는” 상태가 반복됩니다.
KitchenCost에 입력할 때의 순서
| 순서 | 입력 항목 | 이유 | |---|---| | 1 | 대표 메뉴 5개 | 후라이드, 양념, 반반, 순살, 세트부터 시작 | | 2 | 메뉴별 재료 포션 | 닭 중량, 파우더, 기름, 무, 소스 | | 3 | 포장비 | 박스, 봉투, 라벨, 일회용품 | | 4 | 채널별 차감액 | 홀, 포장, 배달을 분리 | | 5 | 쿠폰/리뷰이벤트 | 주문당 평균 부담액으로 반영 | | 6 | 월 고정비 | 손익분기 주문수 계산 |
이 순서로 넣으면 “잘 팔리는 메뉴”와 “실제로 남는 메뉴”가 갈립니다. 둘이 다르면 가격표보다 구성을 먼저 손봐야 합니다.
오늘 바로 할 일
최근 7일 주문 중 가장 많이 팔린 치킨 3개만 뽑아보세요. 그리고 판매가에서 닭값만 빼지 말고 포장비, 채널비용, 배달비, 쿠폰까지 한 줄에 넣어야 합니다.
그 결과 배달 주문당 남는 돈이 7,000원대라면, 월 고정비를 나눠 손익분기 주문수를 먼저 확인하세요. 가격 인상, 구성 변경, 쿠폰 축소는 그다음 결정입니다.
관련 가이드
참고
- 본문 숫자는 치킨집 채널별 손익 구조를 설명하기 위한 운영 예시입니다. 실제 계산에는 매장 정산서, 배달 계약 조건, 포장재 단가, 월 고정비를 넣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