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쿠팡이츠, 요기요 정산을 비교할 때 가장 많이 생기는 오해는 “수수료율만 나란히 보면 된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사장님 통장에 들어오는 돈은 몇 %냐보다 그 %를 무엇에 곱했느냐에 더 크게 흔들립니다.
같은 7.8%라도 할인 전 판매가에 곱하면 780원이고, 사장님 할인 1천원을 뺀 9천원에 곱하면 702원입니다.
차이는 78원처럼 작아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 100건, 한 달 3,000건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게다가 중개수수료, 결제대행사 수수료, 배달비, 쿠폰분담이 서로 다른 기준금액으로 계산되면 정산서는 더 헷갈립니다.
이 글은 어느 플랫폼이 무조건 싸다는 결론을 내리는 글이 아닙니다.
사장님이 정산서를 열었을 때 수수료율보다 먼저 수수료 기준금액을 확인하도록 돕는 글입니다.

위 이미지는 공정위 발표에서 확인된 쿠팡이츠 약관상 기준과 배민·요기요 등 대부분 앱의 할인 후 금액 기준을 같은 주문금액에 놓고 단순화한 예시입니다. 여기서 7.8%는 기준금액 차이를 보여주기 위한 예시 수수료율이며, 실제 적용 요율은 플랫폼, 구간, 주문유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미지의 100만원 기준은 할인 전 판매가 합계가 100만원이고, 같은 할인율이 적용돼 고객 결제금액 합계가 90만원인 상황을 뜻합니다. 실제 정산에서는 여기에 결제대행사 수수료, 배달비, 쿠폰분담, 페이백이 다시 붙습니다.
먼저 결론: 같은 7.8%라도 곱하는 금액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1만원 주문에 사장님 부담 할인 1천원이 들어갔다고 해보겠습니다. 고객은 9천원을 결제했지만, 메뉴의 할인 전 판매가는 1만원입니다.
이때 사장님이 봐야 할 질문은 하나입니다.
이 수수료율은 1만원에 곱했나, 9천원에 곱했나?
| 항목 | 기준금액이 1만원이면 | 기준금액이 9천원이면 | 차이 |
|---|---|---|---|
| 7.8% 수수료 | 780원 | 702원 | 78원 |
| 3% 결제수수료 | 300원 | 270원 | 30원 |
쿠팡이츠 공식 요금제 정책에는 이 차이가 특히 명확하게 나옵니다.
주문금액은 할인 전 판매가 기준이라고 안내되어 있고, 결제대행사 수수료는 판매자 부담 할인 금액을 차감해 산정한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같은 주문 안에서도 이렇게 나뉩니다.
중개이용료 기준금액 ≠ 결제대행사 수수료 기준금액
그래서 플랫폼별 비교표는 아래처럼 바뀌어야 합니다.
| 플랫폼 | 먼저 확인할 것 | 사장님 질문 |
|---|---|---|
| 배민 | 수수료 부과 기준금액 | 할인, 배달팁, 주문유형이 기준금액에 어떻게 반영됐나 |
| 쿠팡이츠 | 중개 기준금액과 PG 기준금액 분리 | 중개는 할인 전 판매가, PG는 할인 차감 후 금액으로 잡혔나 |
| 요기요 | 요기배달/포장별 적용 구간 | 배달과 포장을 같은 요율로 착각하고 있지 않나 |
핵심은 단순합니다.
수수료 차감액 = 수수료율 × 수수료 기준금액
정산서에서 이 기준금액을 못 찾으면, 수수료율을 비교해도 답이 흐려집니다.
배민 정산: 수수료율보다 기준금액을 먼저 확인합니다
배민은 정산서를 볼 때 중개이용료가 몇 %인가보다 어떤 금액에 그 %가 붙었는가를 먼저 봐야 합니다.
할인, 고객 배달팁, 주문유형, 쿠폰분담이 섞이면 정산서의 기준금액과 사장님이 머릿속으로 계산한 기준금액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상생협의체 최종 상생방안 자료에서는 배민배달에 대해 거래액 구간별 중개수수료와 배달비가 제시됐습니다.
예를 들어 자료 기준으로 구간에 따라 중개수수료는 2.0~7.8%, 배달비는 1,900~3,400원 범위로 제시됐습니다.
하지만 사장님이 외울 것은 이 숫자 자체가 아닙니다. 정산서에서 아래 순서로 확인해야 합니다.
| 배민에서 볼 것 | 왜 중요한가 |
|---|---|
| 수수료 부과 기준금액 | 7.8%를 실제로 무엇에 곱했는지 확인 |
| 고객 할인/사장님 할인 | 할인 전후 중 어느 금액이 기준인지 확인 |
| 배달팁과 사장님 부담 배달비 | 수수료 기준과 별도 차감 항목을 분리 |
| 주문 유형 | 배민배달, 가게배달, 포장을 섞지 않기 |
배민은 “수수료율 몇 %“보다 이 주문에서 어떤 기준금액으로 원화 차감액이 나왔나가 먼저입니다.
쿠팡이츠 정산: 중개 기준금액과 PG 기준금액이 갈라질 수 있습니다
쿠팡이츠는 계산식 차이를 가장 쉽게 설명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공식 요금제 정책에 기준이 비교적 명확히 적혀 있기 때문입니다.
쿠팡이츠 2026년 4월 1일 시행 사장님 요금제 정책에는 주문금액은 할인 전 판매가 기준이라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반면 결제대행사 수수료는 판매자 부담 할인 금액을 주문금액에서 차감해 산정한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1만원 주문에 사장님 할인 1천원이 들어간 예시라면 이렇게 읽습니다.
| 항목 | 계산 예시 | 의미 |
|---|---|---|
| 중개이용료 | 10,000원 × 7.8% = 780원 | 할인 전 판매가 기준 |
| 결제대행사 수수료 | 9,000원 × 3% = 270원 | 판매자 부담 할인 차감 후 기준 |
| 쿠팡이츠에서 볼 것 | 왜 중요한가 |
|---|---|
| 중개이용료 기준금액 | 할인 전 판매가 기준인지 확인 |
| 결제대행사 수수료 기준금액 | 판매자 부담 할인 차감 후 금액인지 확인 |
| 월 환급 반영 | 상생요금제 구간 차액이 나중에 반영되는지 확인 |
| 고객 부담 배달비 | 사장님 매출에 포함되는지 여부 확인 |
쿠팡이츠는 같은 주문 안에서도 중개이용료와 PG 수수료의 기준금액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첫 입금액만 보지 말고, 중개 기준금액, PG 기준금액, 월 환급 반영액을 따로 적어야 합니다.
요기요 정산: 배달과 포장을 같은 계산식으로 보면 안 됩니다
요기요는 “최저 요율” 표현 때문에 판단이 흔들리기 쉽습니다. 낮은 숫자가 보이면 안심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내 매장에 지금 어떤 구간이 적용되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상생협의체 자료에는 요기요 관련 자율 시행안으로 요기배달 중개수수료 9.7%, 주문 수 증가에 따른 차등 구간 9.7% / 8.7% / 7.7% / 4.7%, 포장 주문 차등 구간 등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구간 기준은 지역과 입점업체별로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적혀 있습니다.
그래서 요기요는 아래 순서로 보는 편이 낫습니다.
| 요기요에서 볼 것 | 왜 중요한가 |
|---|---|
| 현재 적용 구간 | 최저 요율이 아니라 내 매장 숫자 확인 |
| 요기배달/포장 구분 | 배달과 포장은 적용 방식이 다를 수 있음 |
| 사장님 부담 배달비 | 주문금액 대비 고정 차감 확인 |
| 쿠폰분담 | 할인 주문의 실제 남는 돈 확인 |
| 페이백/차등 조건 | 월말 체감 정산액에 영향을 줄 수 있음 |
요기요는 “몇 %까지 낮아질 수 있다”보다 “이번 달 우리 매장에는 몇 %가 실제 적용됐나”가 먼저입니다.
정산서에는 기준금액 칸을 따로 만들어야 합니다
플랫폼별 정책을 모두 외우려 하지 마세요. 아래 순서로 같은 항목을 다시 확인하면 됩니다.

| 비교 칸 | 배민 | 쿠팡이츠 | 요기요 |
|---|---|---|---|
| 주문금액 | |||
| 수수료 기준금액 | |||
| 중개이용료 | |||
| 결제/PG 기준금액 | |||
| 결제/PG 수수료 | |||
| 사장님 부담 배달비 | |||
| 쿠폰분담/페이백 | |||
| 재료비 + 포장비 | |||
| 주문당 남는 돈 |
이 표를 메뉴별로 20건만 채워도 감이 달라집니다. 어느 앱이 문제인지보다 어느 메뉴와 주문 구조가 문제인지가 먼저 보입니다.
사장님이 자주 헷갈리는 3가지
첫째, 수수료율과 실제 부담률을 같은 말로 봅니다. 수수료율은 앱 차감의 일부입니다. 실제 부담률에는 배달비, 결제수수료, 쿠폰분담, 포장비가 같이 들어갑니다.
둘째, 수수료율만 보고 기준금액을 안 봅니다. 같은 7.8%라도 할인 전 판매가 기준인지, 할인 차감 후 결제금액 기준인지에 따라 차감액이 달라집니다.
셋째, 정산액을 순이익으로 봅니다. 정산액은 재료비와 포장비를 빼기 전 숫자입니다. 통장에 들어온 돈이 곧 남는 돈은 아닙니다.
넷째, 쿠팡이츠처럼 월 환급이 있는 구조를 첫 입금액만 보고 판단합니다.
환급이 있다면 첫 정산액, 월 환급액, 환급 반영 후 실제 부담액을 나눠야 비교가 됩니다.
이번 주에는 이렇게 정리하세요
- 배민, 쿠팡이츠, 요기요에서 최근 7일 주문을 각각 20건씩 뽑습니다.
- 주문금액 옆에
중개 기준금액과PG 기준금액을 따로 적습니다. - 사장님 부담 배달비, 쿠폰분담, 페이백을 같은 표에 적습니다.
- 재료비와 포장비를 KitchenCost나 원가표에서 가져옵니다.
- 쿠팡이츠는 월 환급 반영 전후를 따로 표시합니다.
- 주문당 남는 돈이 가장 낮은 메뉴 5개만 가격, 세트 구성, 최소주문금액을 조정합니다.
전 플랫폼 정책을 외우는 것보다 이 표를 매주 반복하는 편이 낫습니다. 정책은 바뀌지만, 사장님이 봐야 할 질문은 바뀌지 않습니다.
이 주문은 실제로 얼마 남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