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배달앱은 수수료율만 보면 거의 항상 좋아 보입니다. 주문 1만 원에서 2%면 200원, 7.8%면 780원이니까요. 그런데 실제 결정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공공앱 주문이 300건에서 150건으로 줄면, 건당 580원을 아껴도 총이익은 바로 뒤집힐 수 있습니다.
오늘 볼 숫자는 채널별 월 공헌이익입니다. 주문당 수수료가 아니라 주문수 × 주문당 남는 돈으로 비교해야 공공앱을 늘릴지, 민간앱과 병행할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먼저 답: 2%가 항상 이기는 것은 아닙니다
| 채널 | 주문수 | 주문금액 | 중개수수료 | 재료·포장 등 제외 전 차감액 | 월 수수료 |
|---|---|---|---|---|---|
| 공공앱 | 150건 | 10,000원 | 2.0% | 200원 | 30,000원 |
| 민간앱 | 300건 | 10,000원 | 7.8% | 780원 | 234,000원 |
수수료만 보면 공공앱이 월 20만4천 원 저렴합니다. 하지만 주문수 차이가 150건이면 매출 차이는 150만 원입니다. 식재료비와 포장비를 빼도 민간앱에서 더 남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공공앱은 “갈아타기”보다 “4주 병행 테스트”가 안전합니다.
주문 1만원 기준 수수료 비교표
| 채널 | 보도·공지 기준 중개수수료 | 주문 1만원 기준 | 실무에서 같이 볼 것 |
|---|---|---|---|
| 땡겨요 | 2% | 200원 | 서울 지역 주문량, 결제수단, 배달대행비 |
| 먹깨비 | 1.5% | 150원 | 결제비, 배달대행비, 지역별 노출 |
| 배달특급 | 1% 사례 | 100원 | 기간·정책 변동, 쿠폰 예산 종료 시점 |
| 배민 7.8% 구간 | 7.8% | 780원 | 업주 배달비, 광고, 할인분담 |
| 쿠팡이츠 7.8% 구간 | 7.8% | 780원 | 업주 배달비, 포장 정책, 할인분담 |
이 표는 저장해둘 만하지만, 의사결정은 오른쪽 열에서 납니다. 중개수수료가 낮아도 결제비, 배달대행비, 쿠폰, 주문량이 달라지면 월말 통장 숫자는 달라집니다.
많이 틀리는 지점 2가지
1. 건당 절약액만 보고 주문량을 빼먹는다
공공앱 2%와 민간앱 7.8%의 차이는 10,000원 주문 기준 580원입니다. 월 300건이면 17만4천 원 차이입니다. 그런데 공공앱 전환 후 주문이 300건에서 220건으로만 줄어도, 80건의 주문 공헌이익을 잃습니다.
채널 판단 = 주문수 × (주문금액 - 수수료 - 배달비 - 결제비 - 할인분담 - 재료비 - 포장비)
공공앱이 이기려면 낮은 수수료가 주문량 감소를 이겨야 합니다.
2. 공공앱을 메뉴 전체에 똑같이 열어둔다
주문량이 작은 채널에 메뉴를 전부 열어두면 운영만 복잡해집니다. 공공앱은 단골이 찾는 대표 메뉴, 포장 가능 메뉴, 조리 시간이 짧은 메뉴부터 테스트하는 편이 좋습니다. 메뉴 수를 줄여야 주문이 적어도 주방 동선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4주 병행 테스트 템플릿
| 주차 | 할 일 | 판단 기준 |
|---|---|---|
| 1주차 | 민간앱과 공공앱 주문수, 객단가 기록 | 주문량 차이 |
| 2주차 | 채널별 주문당 차감액 계산 | 수수료·배달비·결제비·포장비 |
| 3주차 | 리뷰, 재주문, 취소율 확인 | 낮은 수수료가 단골로 이어지는지 |
| 4주차 | 월 공헌이익 비교 | 채널 유지·축소·확대 결정 |
4주 동안 메뉴와 가격을 계속 바꾸면 결과를 해석하기 어렵습니다. 테스트 메뉴를 10~20개로 고정하고, 같은 공식으로만 비교하세요.
공공앱이 유리한 매장
공공앱은 아래 조건이 맞을 때 강합니다.
- 지역 단골과 재주문 비중이 높다.
- 포장 주문을 받을 수 있다.
- 메뉴 수가 많지 않아 채널별 운영 복잡도가 낮다.
- 광고 노출보다 가격·단골 관계로 주문이 들어온다.
- 쿠폰 없이도 주문이 유지된다.
예를 들어 월 500건 중 단골 재주문이 60% 이상인 매장은 공공앱 수수료 2%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습니다. 10,000원 주문 기준 배민 7.8%와 건당 580원 차이, 월 500건이면 29만 원 차이입니다.
민간앱을 유지해야 하는 매장
신규 유입 의존도가 높고, 광고 노출 경쟁이 강한 매장은 공공앱 전환을 서두르면 안 됩니다. 수수료를 아껴도 주문수가 줄면 총이익이 줄 수 있습니다. 이런 매장은 공공앱을 단골·포장 채널로 두고, 민간앱은 신규 유입 채널로 따로 계산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KitchenCost에 넣을 입력값
| 입력값 | 왜 필요한가 |
|---|---|
| 채널별 주문금액 | 객단가 차이 반영 |
| 중개수수료율 | 공공앱과 민간앱 차감액 비교 |
| 배달대행비·업주 배달비 | 낮은 수수료 뒤의 고정 차감액 확인 |
| 결제비 | 실입금 차이 반영 |
| 할인분담·쿠폰 | 프로모션 후 남는 돈 판단 |
| 메뉴별 재료비·포장비 | 주문당 공헌이익 계산 |
이렇게 넣으면 “공공앱이 싸다”가 아니라 “공공앱은 건당 580원 아끼지만 월 80건 이상 줄면 손해”처럼 결정 가능한 문장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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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바로 할 일
- 민간앱 1개와 공공앱 1개를 고릅니다.
- 동일 메뉴 10~20개만 열어 4주 동안 주문수를 기록합니다.
- KitchenCost에서 채널별 수수료, 배달비, 포장비, 재료비를 넣고 주문당 남는 돈을 계산합니다.
- 4주 뒤
월 공헌이익이 낮은 채널은 메뉴 수나 운영시간을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