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판에는 12,000원이 찍혀 있는데 원가율 계산이 자꾸 안 맞을 때가 있죠.
부가세 포함 가격표를 쓰는 매장에서 가장 자주 생기는 착시입니다.
핵심 요약
- 부가세 포함 판매가를 그대로 매출 기준으로 쓰면 원가율이 실제보다 낮아 보이기 쉽습니다.
- 메뉴 가격은
판매가,공급가액,부가세세 칸으로 나눠 봐야 해석이 맞습니다. - 카드수수료와 PG 비용까지 섞이면 남는액 판단이 더 흐려집니다.
- 결론은 간단해요. 메뉴판 가격이 아니라
공급가액 기준 남는액을 따로 보셔야 합니다.
문제 정의
부가세 포함 가격표를 쓰면 보기에는 편합니다. 문제는 그 숫자를 그대로 매출로 생각해 원가표를 짜는 순간 시작돼요.
예를 들어 메뉴판 12,000원을 전부 매출로 보고 원가율을 계산하면,
부가세 1,091원이 이미 섞인 숫자라 실제보다 넉넉해 보입니다.
여기에 카드수수료와 PG 비용까지 한 줄로 몰아 적으면 더 헷갈립니다.
원가가 높은 게 아니라 기준이 섞인 경우가 많거든요.
숫자/계산식
먼저 네 줄만 분리해 보시면 됩니다.
공급가액 = 부가세 포함 판매가 ÷ 1.1
부가세 = 부가세 포함 판매가 - 공급가액
주문당 결제비용 = 카드수수료 + PG 비용
공급가액 기준 남는액 = 공급가액 - 재료비 - 주문당 결제비용 - 포장비 - 주문당 인건비
같은 메뉴라도 12,000원을 분모로 볼 때와
10,909원 공급가액을 분모로 볼 때는 해석이 달라집니다.
원 단위는 반올림 방식에 따라 1원 정도 차이 날 수 있으니,
매장 안에서는 계산 기준을 하나로 고정해 두시는 게 안전합니다.
재료비가 3,600원이면:
부가세 포함 기준 재료비율 = 3,600 ÷ 12,000 = 30.0%
공급가액 기준 재료비율 = 3,600 ÷ 10,909 = 33.0%
실무 판단은 두 번째 숫자에 더 가깝습니다.
예시
부가세 포함 판매가가 12,000원인 메뉴를 예로 들어볼게요.
| 항목 | 금액 |
|---|---|
| 부가세 포함 판매가 | 12,000원 |
| 공급가액 | 10,909원 |
| 부가세 | 1,091원 |
| 재료비 | 3,600원 |
| 카드수수료 | 120원 |
| PG 비용 | 156원 |
| 포장비 | 350원 |
| 주문당 인건비 | 1,400원 |
| 공급가액 기준 남는액 | 5,283원 |
이 메뉴를 12,000원 전체 기준으로 보면 여유가 있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공급가액 기준으로 다시 보면, 카드와 PG를 뺀 뒤 실제로 판단해야 할 숫자가 훨씬 선명해집니다.
이 방식으로 봐야 부가세 포함 가격표를 쓰는데 왜 원가율이 자꾸 낮게 나오지?라는 질문이 풀립니다.
실행 체크리스트
- 메뉴판 가격이
부가세 포함인지공급가액 기준인지부터 전 메뉴에서 통일합니다. - 상위 메뉴 10개만
부가세 포함 판매가,공급가액,부가세세 칸으로 나눕니다. - 카드수수료와 PG 비용을 합치지 말고 따로 적습니다.
- 공급가액 기준 남는액이 얇은 메뉴부터 먼저 다시 계산합니다.
- 포장, 배달, 홀 메뉴는 채널별로 표를 따로 둡니다.
- 이번 주에는 전 메뉴가 아니라
오차가 큰 메뉴 3개만 먼저 맞춰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