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푸드트럭은 임대료가 0원이어도, 출점료 + 차량 유지비 + 감가상각이 매달 고정성비용으로 쌓입니다.
- 월 손익은 “매출이 높은 날”보다 “영업이 취소된 날”에 더 크게 흔들립니다.
- 실무에서는 원가율만 보지 말고, 변동비율과 손익분기 매출을 함께 관리해야 합니다.
- 가격 인상 전에 먼저 해야 할 일은 메뉴 단순화, 공용 식재료 설계, 상권별 출점 전략 재배치입니다.
푸드트럭을 준비할 때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이 “월세가 없으니 부담이 적다”입니다. 하지만 실제 운영에서는 월세 자리를 출점료와 이동비가 대신합니다. 특히 행사형 출점은 매출 상한도 높지만, 취소 리스크와 자리 비용 변동이 커서 일반 매장과 다른 계산 체계가 필요합니다.
어려운 말, 먼저 짧게 풀게요
공헌이익: 주문 1건을 팔고 마지막에 남는 돈객단가: 손님 1명(또는 1주문) 기준 평균 결제금액손익분기점: 적자도 흑자도 아닌, 본전이 되는 기준점
임대료 대신 들어오는 3가지 비용
푸드트럭 손익이 흔들리는 핵심은 아래 3개입니다.
| 구분 | 월 관리 포인트 | 현장 체크 기준 |
|---|---|---|
| 출점료/자리비 | 일별이 아니라 월 합계로 관리 | 예상 매출 대비 10~15% 이내 |
| 차량 유지비 | 주유·보험·주차·정비를 묶어 관리 | 월 고정항목으로 선반영 |
| 감가상각 | 트럭/설비 교체비를 월 단위 환산 | 별도 적립 계정 분리 |
이 3개를 “그때그때” 처리하면 월말에 숫자가 항상 어긋납니다. 처음부터 고정성비용으로 묶어 손익분기 매출을 먼저 정해 두는 편이 훨씬 안정적입니다.
계산은 변동비율부터 맞추기
푸드트럭은 매출 변동이 큰 구조라서 아래 두 줄을 먼저 고정해 두면 관리가 쉬워집니다.
변동비율 = 재료비율 + 포장비율 + 결제수수료율 + 채널수수료율
손익분기 매출 = 월 고정성비용 ÷ (1 - 변동비율)
예를 들어 변동비율이 40%, 월 고정성비용이 340만원이면:
손익분기 매출 = 3,400,000 ÷ (1 - 0.40) = 5,666,667원
즉 월 567만원 안팎이 “본전 구간”입니다. 이 숫자를 모른 채 객단가만 높이면, 많이 팔아도 남는 돈이 적은 상황이 반복됩니다.
상권별 실전 예시: 서울 오피스권 vs 경기 축제권
같은 푸드트럭이라도 상권이 달라지면 운영 방식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1) 서울 오피스권 점심형 (평일 20일 운영)
- 객단가: 11,000원
- 일평균 판매: 70건
- 월매출: 1,540만원
- 변동비율: 40%
- 월 고정성비용: 335만원
월 공헌이익 = 15,400,000 x (1 - 0.40) = 9,240,000원
예상 잔여 = 9,240,000 - 3,350,000 = 5,890,000원
오피스권은 평일 반복 수요가 장점입니다. 대신 점심 2시간 피크 대응이 매출을 좌우하므로 메뉴 수를 줄이고, 조리 공정을 짧게 가져가는 편이 유리합니다.
2) 경기 축제·행사형 (월 12일 운영)
- 객단가: 12,000원
- 일평균 판매: 140건
- 월매출: 2,016만원
- 변동비율: 42%
- 월 고정성비용: 725만원
월 공헌이익 = 20,160,000 x (1 - 0.42) = 11,692,800원
예상 잔여 = 11,692,800 - 7,250,000 = 4,442,800원
행사형은 매출 상한이 높지만 출점료가 커서, 우천·강풍으로 1~2회 취소가 나면 잔여 이익이 빠르게 줄어듭니다. 그래서 행사형일수록 “최대 매출”보다 “취소월 시나리오”를 먼저 계산해야 합니다.
푸드트럭에서 자주 놓치는 비용
- 포장비를 재료비 안에 섞어 관리하는 경우
- 카드·간편결제 수수료를 월말에 한 번에 보는 경우
- 감가상각을 비용이 아니라 “나중 문제”로 미루는 경우
- 상권별로 다른 출점료 구조를 동일 원가율로 처리하는 경우
이 네 가지가 겹치면, 장부상 원가율은 정상인데 통장 잔액이 줄어드는 현상이 생깁니다.
지금 바로 할 일
- 최근 4주 기준으로
출점료 + 차량 유지비 + 감가상각을 합산해 월 고정성비용을 확정합니다. - 메뉴 5개만 먼저 골라
변동비율을 계산하고, 손익분기 매출을 다시 잡습니다. - 상권을
평일 반복형과행사형으로 나눠 취소 시나리오(월 1~2일)를 별도 표로 만듭니다.
2026 현장 체크 (한국 사장님 기준)
2026년 1월 기준으로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0%, 외식 물가는 2.9% 올랐습니다. 같은 시기 최저임금은 시급 10,320원으로 적용됐습니다. 배달앱 조사에서도 이용료 만족이 28.3%에 머물렀습니다. 그래서 요즘 사장님들이 느끼는 “매출은 비슷한데 남는 돈이 얇다”는 감각이 데이터로도 확인됩니다. 이번 주에는 출점 2회만 뽑아 위치별 매출과 운영비를 나눠보세요. 푸드트럭은 장소별 변동비를 나누는 순간 손익이 또렷해집니다.
관련 가이드
출처 (최종 확인: 2026-02-14)
- 연합뉴스: 배달앱 3사 조사(이용료 만족 28.3%, 중개수수료율 체감 8.2%, 자체 라이더 부담 3,333원)
- 고용노동부: 2026년 적용 최저임금 시급 10,320원
- 연합뉴스: 통계청 발표 인용, 2026년 1월 소비자물가 2.0%·외식 2.9%
- 국가법령정보센터: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나라(식품접객업 영업 관련 정보)
- 통계청 KOSIS: 소비자물가 및 외식 물가 관련 통계
- 최저임금위원회: 최저임금 심의·결정 현황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KAMIS: 농축수산물 가격정보
- 경기일보: 푸드트럭 출점비 사례 기사 (2024)